바이오리더스, KMPC와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by송영두 기자
2021.06.16 15:36:33

바이오리더스, 폴리감마글루탐산 활용
변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가속도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는 공동개발 협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곧 개시될 2차 유효성평가시험 이후 2상 임상을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BLS-H0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시험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 γ-PGA는 KMPC 주관의 유효성 평가시험 결과 가혹한 코로나19 감염 조건(감염 대조군: 폐사율 50%)에도 불구하고 생존률 증가, 체중감소 억제, 활동성 증가 및 면역장기 보호작용 등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한 폐조직의 바이러스량을 10배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자사의 코로나 치료제 핵심물질과 국내 최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KMPC와 유효성 평가 기술의 접목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MPC(단장 서울대 수의대 성제경 교수)는 인체 유전자 기능을 생체 수준에서 알아보기 유전자변형마우스(GEM)의 표현형(유전자형 변화에 대응하는 생물체의 해부, 생리, 병리학적 변화, 마우스의 생로병사)을 연구하는 사업단이다. KMPC는 201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9년간 연구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이번 실험은 코로나19의 인체감염 상황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디자인해 대상동물에 감염경로와 동일한 흡입감염(Infection via inhalation)방식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