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선준 기자
2014.05.08 20:07:49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8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에서 출발한 동인천행 1093호 급행열차가 약 300m를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전동차는 경기 부천 송내역을 지나 인천 부평 부개역 방향으로 향하던 중 신호기의 ‘정지’ 신호를 받고 전기공급이 멈추는 오르막 절연구간에 멈췄다. 전동차는 오르막 구간을 오를 가속력을 받기 위해 300m 뒤로 이동한 뒤 다시 출발했다. 열차는 19분 만에 정상운행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고 다른 전동차 운행 지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호기가 고장나면 자동으로 정지신호로 바뀐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