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호실적·배당 발표·자사주 매입 확대…개장 전 16%↑

by장예진 기자
2024.02.02 22:46:4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메타플랫폼스(META)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72% 상승한 460.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40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3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46억5000만달러, 1.76달러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인 4.82달러를 상회했따.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01억100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91억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이번 1분기 매출이 345억달러~3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39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회사는 페이스북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금 주당 0.5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올해 연간 매출은 여러 거시경제적 요인들을 포함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강력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향후 AI와 메타버스를 발전시키는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