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07.26 17:19:20
'무주택자를 위한 부동산119’ 와인엔삼겹살 작가
소득증가율·증시상승률보다 아파트 수익률 높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전셋값 자극 우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집값이 지지부진하면서 ‘내 집’ 마련 시점을 두고 무주택자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무주택자를 위한 부동산 119’를 쓴 와인엔삼겹살(와삼·필명) 작가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집값이 아무리 올랐어도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어떻게든 집을 살 방법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와삼 작가는 2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지역별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따져보고 주택 구매를 검토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말하고 싶다”며 “지금까진 수익률 측면에서 집을 가지고 있는 게 (다른 자산을 가진 것보다)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거로 근로소득·사업소득 증가율과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을 비교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근로소득·사업소득이 58% 증가하는 동안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12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38%로 더 높았다. 주식과 비교해도 아파트 수익률이 더 높았다. 2000년부터 2022년 4월까지 코스피 지수는 154% 상승했지만 서울과 6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각각 330%, 220% 올랐다. 와삼 작가가 미국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를 인용해 “집은 완벽한 인플레이션 방어책이고 불안기에 몸을 의탁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장소까지 제공한다”고 말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