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수자원학회, 한강 수위예측 AI 경진대회 개최

by김형욱 기자
2022.07.25 16:22:14

총상금 1100만원…9월2일까지 홈페이지 접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9월2일까지 한국수자원학회와 함께 팔당댐 홍수 안정운영을 위한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학회가 9월2일까지 진행하는 팔당댐 홍수 안전운영을 위한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 홍보 포스터. (사진=한수원)
국내 수력·원자력 발전설비를 맡은 공기업 한수원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홍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강 상류에서 호우에 따른 홍수가 발생했을 때 잠수교나 한강대교 등 주요 다리의 수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다. 팔당댐 방류량, 서울 시내 강우량, 서해 해수면 높이 등 다양한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한수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접수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수원은 9월 말까지 우수 응모자를 선정해 우승 500만원을 비롯해 총 1100만원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서울·수도권 홍수 조절 핵심 관문 팔당댐을 관리·운영하는 한수원과 국내 수자원 대표 학회 한국수자원학회가 국민 집단 지성으로 홍수에 대비한다는 취지의 시도”라며 “우수 알고리즘은 실제 수력댐 운영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