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원자력·항공사업 호조…상반기 영업이익 13.3억

by이명철 기자
2016.08.10 17:00:48

흑자 기조 지속…아스트 수주물량 증가 등 호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르비텍(046120)은 반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개별 기준 매출액 192억5400만원, 영업이익 13억 2600만원, 당기순이익 12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 14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 원자력사업 부문 호조와 신규 항공사업 부문의 가시화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항공 부문 매출이 크게 늘고 생산라인이 안정화 단계에 있으며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른 모회사 아스트(067390)의 수주물량 증가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3년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업체로 전환한 회사는 항공사업 부문에 대한 지속 투자하며 초기 적자가 발생했다. 2014년부터 적자폭을 크게 줄였고 지난해 항공부품 생산물량 증가, 생산 안정화 등으로 3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김희원 대표이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사선 관리 사업에도 진출해 해외사업 확대와 전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스트와 수직 계열화에 따른 협업 생산전략과 아스트 수주 물량 증가, 매출처 다변화 전략으로 신규수주 증가가 기대돼 성장 전망은 밝다”고 전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사에 공식 인증을 받아다. 아스트에 B737 후방 동체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미국 스피릿사에 항공 정밀 부품을 직접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