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4·15총선, 언론개혁 절호의 기회”
by이정현 기자
2020.04.01 14:21:13
1일 언론개혁 공약 공개
“신문·방송, 언론가문의 사적 이익 대변” 주장
징벌적 손해배상제·오보방지법·막말 편파 방송 규제 약속
| 열린민주당 정봉주(오른쪽 부터), 손혜원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정책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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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열린민주당이 1일 4·15총선에 대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및 오보방지법, 막말 편파 방송 규제 등을 포함한 언론개혁 공약을 공개했다.
김진애·최강욱·김의겸·주진형·김성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우리나라 언론은 몇몇 특권 가문이 영구집권하며 장악하고 있다”며 “언론 가문은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신문 지면과 방송 화면을 통해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악위적 허위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중대과실이 있는 오보에 대해 언론에 책임을 묻는 오보방지법 제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혁을 통한 종편의 막말 편파 방송 규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언론권력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며 “이번 총선은 언론을 개혁할 절호의 기회이며 열린민주당은 족벌언론의 횡포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