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APEC 포럼서 호평

by남궁민관 기자
2017.11.16 15:10:4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의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모델이 APEC미래교육포럼에서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005490)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7개국 참가자 170명 앞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03년부터 우리 정부가 APEC 지역의 교육방법론과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는 APEC정상회의와 연계해 ‘APEC 역동성 창조와 청년 고용가능성 증진을 위한 혁신적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 ‘고용가능성’ 세션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에 포스코가 소개한 ‘포스코형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이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제도다.



먼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취업희망자 교육에서는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0명이 실제로 외주협력사에 채용됐다. 2015년부터 도입된 신입사원 대상 ‘일학습병행제’ 교육은 현재까지 49개사 신입사원 581명이 수료했다.

포스코는 이날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제도는 대기업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교육훈련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상으로 임직원을 교육·훈련하고, 교육 운영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해당 제도를 활용해 교육시설, 최신 실습장비, 강사인력을 지원해 외주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돕고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50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45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교육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스코는 지난 11년간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기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