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사 컴플레인 70% 급증..유나이티드가 발단

by차예지 기자
2017.06.15 13:38:01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 교통부는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항공사에 대한 고객 불만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4월 초 베트남계 의사인 승객 데이비드 다오 씨를 기내에서 강제로 질질 끌어내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는 승무원이 젖먹이 아이를 안은 여성 승객에게서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아이를 칠 뻔한데다 다른 승객과 싸우기 직전까지 가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 다른 델타항공 여객기에서는 용무가 급해 화장실에 다녀온 한 흑인 승객이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개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티켓 발권 문제를 승강이를 벌이던 70대 할아버지를 공항 바닥으로 밀어버리는 영상이 공개되며 항공사가 사과 성명을 냈다.

이 사건은 2년 전 일인데 이 승객이 소송 과정에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NSel3zNyPs)을 공개하며 또다시 논란이 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은 1분 정도 승객의 동태를 지켜보다가 911에 신고했다.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인 티그너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직원 2명을 상대로 100만 달러(11억235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디. 해당 직원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퇴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