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7.05.17 15:00:3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근 대학 입시는 정시보다 수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은 매해 선발 비중이 확대되며 그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학생부 종합 전형을 향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은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모든 활동이 입시 결과에 의미 있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수상경력, 동아리활동, 특기사항, 독서활동 등을 통해 배운 지식의 확장 및 활용, 혹은 전공과 관련된 학업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수상 사실을 기록하는 수상경력의 경우, 외부 수상은 기록할 수 없으며 대회 참가인원은 많을수록 좋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경시대회 수상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경시대회 수상 중 후자가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의 수상도 대학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학생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문과의 경우 수학 관련 대회 수상, 이과의 경우 영어·독서토론·법과 정치 관련 대회에서의 수상이 하나의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해당 과목에 대한 내신이 좋은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교과우수상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교 지원 시 우수한 내신 성적을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