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단신] 화장품업계, 매장 확대 속도 "밖으로 밖으로"

by염보라 기자
2017.03.31 15:28:15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헉슬리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장(사진= 업체 제공)
화장품업계가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객 접점 확대 일환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헉슬리는 최근 부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신규 입점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14년 말 론칭 이후 온라인·롭스·면세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해 왔으며 지난 2월부터는 주요 백화점 입점 소식을 순차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헉슬리는 이번 신규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 대상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토너 익스트랙트 잇' '에센스 그랩워터' '크림 프레시 앤 모어' 등 미니어처 3종이 담긴 '위너 키트 수분케어'를 증정하는 것. 또 오프라인 회원 가입 시 적립금 5000원 지급, 1일 10명 한정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임블리·블리블리 부산 롯데몰 동부산점 매장 오픈 당일(사진= 업체 제공)
임블리·블리블리는 지난 25일 부산 초대형 복합 아울렛 롯데몰 동부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실사용 면적 약 100여 평에 달하는 규모로 입점한 임블리·블리블리 롯데몰 동부산점은 당일 매장 유입 고객 수 1위, 롯데몰 1층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임블리·블리블리 관계자는 "롯데몰 동부산점을 시작으로 올해는 서울·부산을 비롯해 계속해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감으로써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킹파워 면세점(사진= 코리아나화장품 제공)
코리아나화장품은 오는 1일 태국 국영기업인 킹파워 면세점에서 대표 브랜드 '라비다'와 자연주의 브랜드 '발효녹두' 판매를 시작한다.

태국 방콕 도심에 위치한 킹파워 면세점은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태국 면세 시장의 약 98%를 차지하는 태국 최대 규모 면세점이다.

킹파워 면세점에서는 라비다의 주력 상품인 '파워셀 에센스' '콜라겐 솔루션 크림', 발효녹두의 '맑은 스킨케어 라인' 등 다양한 품목을 입점 판매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1일 태국 대표 교통수단인 BTS(지상철)의 방콕 람캄행역사 내에 코리아나화장품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세니떼' '텐세컨즈' '엔시아'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해 왔다. 더불어 태국의 대형 유통 채널인 왓슨스 427개점을 비롯해 추루하·이브앤보이 등 드럭스토어 1000여 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리아나화장품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사드 이슈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중국 판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태국 외에도 미얀마·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신흥 경제대국에 진출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꾀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