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2.10 14:11:0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의 내수 부양책 기대감에 10일 장중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15.12% 급등하고 있다. 이어 코스맥스(192820)(14.78%), 삐아(451250)(14.61%),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13.09%), 실리콘투(257720)(12.74%), 코리아나(027050)(12.22%), 토니모리(214420)(9.8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8.80%) 등 화장품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중국공산당은 전날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 기조도 ‘안정 속의 진보 추구’를 견지한다며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 내수 확대, 과학기술 혁신,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12일 열릴 예정으로 보도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양의 초점은 인프라에서 소비 및 사회복지 등으로 점차 이동하고, 설비교체 및 소비품 이구환신 대상 품목·규모 확대를 비롯한 부양정책이 점차 발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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