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개최…우수사업 타 지역 확산에 총력

by정재훈 기자
2022.01.20 16:50:57

올해 총 30억원 투입 3개 분야로 진행

(사진=경기도북부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고용난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2022년도 일자리 정책마켓’을 진행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자리 정책마켓’은 시·군이 직접 발굴한 일자리 사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지역·산업 별 특성을 잘 살린 사업을 선정해 경기도가 구매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지난 2019년 도입했다.

도는 올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 △우수사업 공모 △2년차·3년차 사업 지원 3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은 공모를 통해 시·군이 지역별 일자리환경과 분야별·계층별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스스로 발굴한 일자리 사업을 선정,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도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수사업 공모’는 올해 신규 도입한 분야로 기존 일자리 정책마켓 우수사업을 타 시·군에 확산(판매)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사업 도입을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 각 시·군이 지역별 실정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안하면 이를 평가한 후 최종 1~2개 사업을 선정해 도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번 신규 및 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선정 첫 해에는 총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고 차후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2~3년 차 사업에 선정되면 2년 차 도비 70%, 3년 차 도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선정 과정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되는 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발굴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단순 일자리가 아닌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더욱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94억 원을 투입, ‘여주 장애 청년 사회적 농업 취업형 인턴십 사업’과 ‘성남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턴 사업’ 등 30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880여 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