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대학 내 산학연단지 조성사업’ 선정

by신하영 기자
2020.06.18 15:08:01

“2025년까지 5년간 연간 20억원 사업비 확보”
“농수산식품 바이오 기술로 지역 신산업 육성”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가 교육부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학 안에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 대학이 산학연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연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대응자금을 포함하면 총 104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 대학의 산학연 협력 거점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교육부가 도입했다. 첫해에는 부경대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순천향대와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추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융합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최종 선정됐다. 농수산식품 바이오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 기반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것.

순천향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학 내 기업입주 공간(7,621㎡)과 커뮤니케이션센터(948㎡)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휴 부지를 활용, 혁신파크와 배후단지 조성 계획도 세웠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지자체와 혁신자원을 공유, 미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신산업 융합바이오분야 육성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와 융합바이오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