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Q 취업자, 9년래 최대증가..실업률 24.5% `뚝`

by이정훈 기자
2014.07.24 17:21:15

2분기 취업자 40.24만명 증가..실업률도 1.4%P 하락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취업자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던 스페인의 실업률이 지난 2분기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스페인 통계당국은 23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스페인 실업률이 평균 2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분기의 25.9%에서 한꺼번에 무려 1.4%포인트나 내려간 것이다.



이 기간중 스페인 취업자수는 40만2400명 늘어났다. 이같은 분기 취업자수 증가는 스페인에서 부동산 붐이 한창이던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9년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유로존내 4위 경제 대국인 스페인은 이로써 6년간의 지독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경제 성장률이 2분기중 0.5%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축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