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의 기자
2025.04.21 18:54:58
금감원에 이어 주요 기관투자자도 문제제기
한화에어로 주요주주 국민연금
한화에어로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 지정 검토
“한화에어로 총수를 위한 일반주주 착취” 논란 지속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이 대규모 유상증자 시도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으로 지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수탁자책임전문원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가치 훼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대해 두 차례 제동을 건 가운데 주요 주주인 기관투자자도 문제삼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건을 회부했다. 시일 내 열릴 수책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으로 지정하는 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하는 2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지를 심층 검토한 뒤 필요시 관리기업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7.4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업과의 대화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강화 차원에서 주주가치 훼손 소지를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수단”이라며 “수책위에서 콜업(안건 회부 요청)이 있어서 (한화에어로 안건은) 수책위 일정을 잡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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