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최고재무책임자 사임 발표로 개장전 3% 하락

by정지나 기자
2023.12.12 23:22:1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기업 루시드가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을 발표한 뒤 1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루시드의 주가는 2.93% 하락한 4.48달러를 기록했다.

하우스 CFO의 사임에 따라 가간 딩그라 회계부사장겸 회계책임자가 후임을 물색하는 동안 임시 CFO직을 수행하게 된다.

하우스 CFO는 2021년 루시드가 인수목적회사(SPC)와 합병된 이후 루시드에 몸담아왔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임 기간 동안 회사에 기여한 셰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리더십 팀의 핵심 멤버로 2021년 루시드의 공개 상장, 루시드 에어의 생산 및 배송, 최근 그래비티 공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SUV이자 루시드의 두 번째 모델로 지난달 공개됐다. 루시드는 내년 말부터 그래비티의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상승, 전기차 수요 둔화, 전기차 경쟁 심화 등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며 루시드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44% 하락했다.

루시드는 11일에는 오는 18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