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 연기 가득” 터널 1시간 통제했는데…다량의 ‘매연’이었다
by강소영 기자
2023.09.27 22:40:5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이 1시간 가량 전면 통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문경새재터널 안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차량 통행을 막고 터널을 수색했으나 불이 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한 뒤 1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고, 이로 인해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그런데 이는 해당 신고가 있었을 즈음 터널을 통과하는 버스에서 다량의 매연이 나오면서 생긴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버스에서 심한 매연이 나온 후 터널 안에서 환기가 되지 못했고 불이 난 줄 안 차주들이 화재 신고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극심한 정체 외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