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6.30 16:01:12
고속철 전용선 구축…운행시간·간격 줄어
사업비 2.4조 투입해…2025년 착공 예정
부산 '하단~녹산선' '김해공항~대동' 사업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 부산도시철도(하단~녹산선) 건설사업, 중앙고속도로(김해공항~대동구간) 확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광명에서 용산, 서울역을 거쳐 수색차량기지까지 총 23.6km 구간의 고속철도 전용선을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2조4823억원에 달한다.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됐다.
본 사업 추진으로 전체 구간이 고속철도 전용선으로 구축된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모든 고속철도의 운행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에서 광명까지 14.5분에서 9.5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선로용량이 늘어나 KTX 추가운행이 가능해진다. 현재 1일 120회 운행 횟수는 2029년 기준 180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간격도 짧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