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호악재 공존…670선 박스권 등락 끝 강보합

by김윤지 기자
2019.07.22 16:11:35

외국인·기관 ‘팔자’…오락문화, 정보기기↓
시가총액 상위株는 혼조세

7월22일 코스닥 지수 추이와 거래량(사진=신한 H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을 넘기면서 일본과 분쟁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등 악재와 호재가 교차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1%) 상승한 674.78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한때 671선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줄여가다 상승 전환해 675까지 올랐다. 오후 동안에도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381억원, 외국인인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컴퓨터 서비스, 인터넷이 1%대 상승했다. 오락문화, 정보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지만 1% 안쪽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헬릭스미스(084990)가 4.23%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상승했다.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일본이 독점하던 식품포장재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SR테크노팩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륭물산(014970)이 29% 넘게 올랐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317320)와 이베스트이안스팩1호(323210) 등도 29% 넘게 상승했다.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과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린 큐브엔터(182360)가 13% 떨어진 가운데 아이씨케이(068940) 웨이브일렉트로(09527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414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312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7개 종목이 하락했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