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6.21 14:35:30
2011년 창업…국내 최초 디지털 임신·배란테스트기 개발
이번 인수로 5000만test 이상의 진단 센서 생산시설 확보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수젠텍이 코넥스 상장 7개월 만에 코스닥 기업인 ㈜케이맥의 바이오 관련 자회사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제28호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이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분 자회사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원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수젠텍은 2011년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미국 FDA 승인, 2015년 유럽CE 인증에 이어 지난해 코넥스에 상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문가용 현장진단 제품인 ‘인클릭스’의 유럽 인증을 완료했으며, 미국의 오토텔릭사와 공동으로 항암제 관련 개인 맞춤형 약물농도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수젠텍은 코넥스에 상장한 지 7개월 만에 코스닥 기업의 주요 사업부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인수 합병으로 5000만 test 이상의 진단센서를 자체 생산 할 수 있는 시설 및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연구와 생산 기능을 갖춘 종합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사업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