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후임 사장 공모에 외부인사 등 9명 지원
by김태현 기자
2015.09.10 16:55:24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KT&G(033780) 후임사장 공모에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 조세연구원 출신 외부인사와 KT&G 전현직 인사 등 9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후보군을 추려 늦어도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정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7월 날 퇴진한 민영진 전 사장의 선임 때와는 달리 헤드헌팅업체 추천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름을 올린 외부인사로는 손원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R&D센터 원장,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세연구원 출신인 손 원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 최 광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등과 친분이 있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KT&G 전현직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KT&G의 전직 임원인 이광열·허업씨 등이, KT&G 현직으로 박정욱 인삼공사 부사장과 백복인 KT&G 부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