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2013]세계전략포럼 이모저모

by김성곤 기자
2013.06.11 19:41:38

[이데일리 함정선·염지현 기자] ◇“포럼 때문에 수업 빠졌어요” 대학생 참여열기 뜨거워
이데일리가 주최한 세계전략포럼 2013에 대한 국내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60여명의 대학생들은 NSS(Next Strategists Society)라는 세계전략포럼 홍보대사를 조직,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적극 활동했다. 포럼 특별세션이었던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의 ‘공감과 연민: 문명의 씨앗’ 강의와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의 ‘창조와 협력의 시대 ‘선택과 집중’ 강의 때 포럼장을 채운 200여명의 청중 대부분은 대학생들이었다. 대학생 홍보 기자단에 가입한 고려대 4학년 최진경씨는 “포럼 때문에 수업도 빠졌다”며 “그만큼 더 도움이 되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전략포럼 2013 행사가 열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변은 오후 5시 행사 시작 전부터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정관계를 비롯한 재계, 학계 등 수백여명의 유력인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은 설날이나 추석과 다를 바 없는 교통지옥으로 변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아예 차에서 내려 걸어오는 진풍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녹사평역에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며 300미터 정도를 오는 족히 20여분은 걸린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VIP 인사들은 세계전략포럼 2013이 현 시기 꼭 필요한 포럼이라며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포럼의 의미와 주제를 표현한 영상물에서는 이기주의와 소유욕이 낳은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와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이끌어낼 창조적 플랫폼을 세계경제포럼2013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위한 해법으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들며 세계전략포럼2013의 개막을 축하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포럼에 참석한 외국 인사들을 위해 공유가치창출 등 창조경제를 위한 요소를 직접 영어로 한 번 더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영화 ’월스트리트‘의 명대사인 ’탐욕은 좋은 것이다‘를 예로 들며 탐욕으로 인한 자본주의 한계에 대해 경고하는 센스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