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 후 3200선 회복…코스닥도 800선

by신하연 기자
2025.07.29 10:22:17

개인 1384억 순매수 vs 기관 1729억 순매도
외국인 매수 우위 전환…시총 상위 대체로 강세
코스닥도 낙폭 줄여…800선 회복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장 초반 한때 1%대 하락하면서 3200선을 내어줬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 잠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2%) 오른 3210.0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7.35포인트(0.54%) 내린 3,192.17로 장을 시작했지만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현재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에서 종전 수준인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로 변경한다는 당정 발표안이 보도된 직후 낙폭을 1%대로 키웠다.

세제 개편에 따라 과세 기준이 바뀌는 연말 직전 투자자들이 세금을 피하려 대규모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3200선을 회복, 상승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4억원, 10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특히 장 초반 1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한 모습이다. 기관은 홀로 17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4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28%(200원) 내린 7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기아(000270), HD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약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82포인트(0.10%) 내린 803.5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03.38로 전 거래일(804.40)보다 0.1% 하락 출발해 1%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약세를, 파마리서치(214450),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