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간암치료제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3상 계획 제출
by노희준 기자
2020.07.06 15:32:59
간암치료제→ 췌장암 적응증 확대 위한 임상시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이 간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뮨셀엘씨주를 췌장암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치료군 대비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치료군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에 나선다.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 서울대병원 외 14개 임상기관에서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모집해 무작위 배정, 공개(Open-label),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췌장암은 장기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발생 연령대도 70대가 32.8%로 가장 많고 60대 25.4%, 80대 이상 19.4% 순으로 나타나 항암 치료도 어렵다.
실제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10대 주요 암 중 최하위로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개선이 거의 되지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GC녹십자셀이득주 대표는 “그동안 췌장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나 연구자들의 요청이 매우 많았다. 이뮨셀엘씨주를 통해 간암에 이어 췌장암 환자에게도 더 많은 치료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