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6.15 15:37:1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상대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봐가면서 입국금지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상대국의 상황도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중하게 규제를 완화해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현행 규제 조치를 유지하면서 부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한국을 포함한 111개 국가(지역)로부터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최근 발생하지 않았거나 코로나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4개국의 경영관리자, 기술자, 기능실습생 등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4개국 비즈니스 목적 방문도 250명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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