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착수

by김혜미 기자
2018.05.14 12:00:00

18일까지 전문위원회 사업설명회 진행
6월 말까지 예산배분·조정안 기재부 제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9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전문위원회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의 첫 단계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에서 신규사업, 주요 계속사업 등 정부사업 450여개에 대해 부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논의를 실시하는 자리다.



전문위원회는 공공우주와 에너지환경, 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국방 등 7개 기술분야별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위원은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19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 국정과제 등을 고려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의거,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차년도 예산을 배분·조정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친 뒤 6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유영민 장관은 이날 전문위원과의 오찬에서 “올해부터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제도개선, 인력양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투자시스템(PIE 모델)을 시범 적용해 신산업 여건 조성과 부처간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 과기정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