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朴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아프리카 방문"

by장영은 기자
2015.05.27 17:41:36

''아프리카의 날'' 기념 행사서 한-아프리카 간 고위인사 교류 강화 방침 밝혀
"아프리카 진출 우리 기업 지원·한-阿 간 다층적 교류 확대 노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의 날’을 기념해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사에서 “(아프리카 각국 정상의 방한에) 부응해 우리 대통령께서도 적절한 시기에 아프리카를 방문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작년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방한했고 조만간 세네갈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도 아프리카 2~3개국 정상의 방한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고위인사 교류와 고위급 협의 체제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우리의 발전경험을 적극 공유코자 한다”면서 “우리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희망의 대륙’아프리카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 주재 24개 재외공관 및 9개의 KOTRA 무역관을 통해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교역과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아프리카 간 교류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평화·안보, 환경, 여성, 문화 등 제반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의 날(5.25)은 1963년 5월 25일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의 전신인 아프리카단결기구(Organization of African Unity, OAU)가 창설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