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해상황에 하태경 의원 "특별재난지역 선정 요건은..." 발언
by박종민 기자
2014.08.27 19:12:1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 침수 피해상황을 전하며 해당 지역의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시작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기장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요건은 피해액이 90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피해 지역 어림잡아도 100억 원은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기장군은 조속히 피해규모 조사를 완료해 재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시작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부산 침수 피해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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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좌천의 270여 가구가 침수된 결정적 원인이 내덕저수지 둑의 붕괴입니다. 현장에 가보니 둑은 형체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둑의 안전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조사가 필요합니다”며 이번 침수 피해가 인재(人災)임을 지적했다. 또 “물이 범람하는 것은 비가 많이 온 이유도 있지만, 배수구가 막혀 범람하는 것도 있습니다. 배수구가 막혀 있는 사진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비가 올 때 배수구 관리를 잘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요. 배수구 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소방방채청 등에 의하면 이번 침수 피해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현재 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