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콴다,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LLM 개발 나선다
by한광범 기자
2023.11.15 16:31:5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와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환각 현상은 줄이고 수학적 추론을 통해 문제 풀이와 해설까지 제공할 수 있는 특화 언어모델 매스GPT(가칭) 고도화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모델의 엔진과 파인튜닝을 맡고, 콴다는 모델 학습을 위한 수학 전문 데이터를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콴다의 대용량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 자연어로 설명이 어려운 복잡한 수학 공식과 개념들을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이번 콴다와의 협력으로 업스테이지는 지식 교육 분야에서도 프라이빗 LLM 진출을 가시화했다. 업스테이지 프라이빗 LLM은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으로, 문제에 대한 해설 등 정확한 정답 생성이 생명인 교육업계에서 특히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LLM 영토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기업들과 협약을 맺으며 LLM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이를 필두로 금융권, 제조업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기업의 생성형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콴다와 함께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수학 도메인에서 프라이빗 LLM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재 콴다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양사가 개발하는 매스GPT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튜터를 통해 또 다른 기술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