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경북대에 ‘탄소 중립 캠퍼스’ 조성 협약

by김미영 기자
2021.05.11 16:50:4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태영건설이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탄소중립과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 중립 캠퍼스’ 공간 조성에 나선다.

태영건설은 지난 10일 경북대 본관 중앙회의실에서 대구시 경북대 등과 함께 2040년까지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공간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해 태영건설은 Zero-에너지 빌딩을 구축하고 지역의 건축분야 기술지원과 고용창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정부 정책에 공조하고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경북대는 탄소중립 캠퍼스 시범단지 구축을, 현대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맡는다.



기관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탄소중립거점센터 구축,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 및 V2G 연계를 위한 시범단지 조성 및 에너지 융복합형 탄소중립 인력양성 등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태영건설은 민간주도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인 ‘탄소중립 대학캠퍼스’에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만6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건물, 수송을 포함한 산업분야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기반의 V2G를 통한 DR 거래 시장 개척 및 그린 캠퍼스 활용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