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국내서만 9명…지역 사회 확산 시작됐나(종합)

by함정선 기자
2021.03.08 15:26:36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0명 추가…누적 182명
국내서 9명, 해외 유입 11명
국내 5개 집단감염 사례서 9명 확진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 과정서 변이 확인
지역사회 확산 우려 커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0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8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만 9명의 확진자가 발견되며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이후 총 248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222건 중 213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9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해외 유입의 경우 26건 중 15건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11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2건(영국 변이 154건, 남아공 변이 21건, 브라질 변이 7건)이다.

새로 확인된 20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16명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명,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이다.



20명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중 11명은 해외 유입, 나머지 9명은 국내감염으로, 해외 유입 11명 중 2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되었다.

국내감염 9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5개 집단사례 관련 확진자다. 5개 집단감염은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경기 김포시 일가족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인천 서구 무역회사 △경기 여주시 제조업 관련이다.

당국은 국내 집단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에 따른 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9명은 이에 따른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영국 변이 6건, 남아공 변이 3건이 확인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