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리모트콜' 글로벌 시장 확대... '포켓몬 고' 수혜도 기대

by김정유 기자
2017.01.24 15:33:17

‘화웨이 원격 서비스(리모트콜)’가 화웨이 웹사이트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알서포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올해 중국 화웨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공급을 확대한다.

알서포트는 화웨이를 통해 그동안 중국 내수에만 국한됐던 리모트콜을 러시아 시장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알서포트와 2015년 계약을 맺었던 화웨이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강화를 위해 약점으로 거론되던 A/S 등의 고객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리모트콜을 활용,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화웨이 측의 까다로운 보안 심사를 거친 알서포트는 약 1년간 중국 내수시장에 리모트콜을 공급,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이번 러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올 1분기에는 유럽시장, 연내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리모트콜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글로벌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 상위 5개 기업 대부분이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리모트콜이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필요성과 성능을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리모트콜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철저히 검증됐고 세계 시장에서도 탑클래스라는 것을 화웨이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미 리모트콜을 도입한 TCL, 오포, 메이주 등 세계적인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고객 지원 서비스로 원격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가 결정된 가운데 알서포트는 자회사 ‘게임덕’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 포켓몬 고 관련 SNS 중계 채널을 게임덕이 오픈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실제 24일 종가 기준 알서포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오른 주당 2075원을 기록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주가도 주가이지만 현재 150만명에 달하는 방문자 수가 포켓몬 고 중계 채널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덕의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