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동인, 원지애·김봉준 前 지청장 영입

by송승현 기자
2024.12.05 15:16:52

원지애 변호사, 마약 등 강력 수사 탁월
김봉준 변로사, 4회 연속 여성아동조사부장 맡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동인은 원지애 전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사법연수원 32기)과 김봉준 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33기)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 원지애·김봉준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동인 제공)
원지애 변호사는 여검사로서는 처음으로 2008년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강력부에 배치 이후 2019년 전국 청의 마약 사건 등을 총괄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마약과장으로, 이듬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장으로 발탁됐다.

검찰 내외에서 강력 수사 전문가로 통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부부장, 제주지검 형사 3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장 및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대구지검·청주지검·대전지검 홍성지청 등에서 검사로 활동하면서 기업 형사, 금융, 조세 분야에 있어서도 탁월한 수사 역량을 발휘했다.

이후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지낸 원 변호사는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끝으로 동인에 둥지를 틀었다.



김봉준 변호사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거쳐 2007년 광주지검 목포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제주지검·서울북부지검·서울중앙지검·부산지검 검사로 활동하고 2018년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 2019년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검찰 최초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북부, 인천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에서 4회 연속 여성아동조사부장으로 근무하며 여성아동범죄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을 역임한 김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인권보호관을 끝으로 동인에 합류했다.

황윤구 대표변호사는 “동인은 ‘정도를 걷는 프로들의 집단’이란 캐치프라이즈에 맞게 탁월한 실력을 보유한 두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며 “두 인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업무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의 다양한 법률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