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정치할 생각 없어…이제 좀 믿어달라”[2024국감]

by박순엽 기자
2024.10.17 16:13:12

“세 번째 국감인데, 계속 안 한다고 말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 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치할 생각이 있느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국감인데, 국감 때마다 총선 출마하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계속 안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요즘 여의도 등 세간에선 이 원장이 국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말이 많다”고 언급하자 이 원장은 “심지어 어제 재·보궐선거까지 있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안 나갔으니 이제는 좀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금융정책에 대해 발언을 너무 많이 한다는 지적에 대해 “상법 개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주가치 제고 등은 시장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발언할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며 “도를 넘는 건 자중하고 김병환 금융위원장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