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특혜취업 의혹’ 文 전 사위 압수수색
by박정수 기자
2024.01.16 18:35:24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임명 간 대가성 여부 조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 간 대가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를 압수수색 했다.
16일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경남 양산시 서씨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서씨가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에 취업한 것으로 보고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씨는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해 당시 인사 배경을 둘러싼 잡음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 홍종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중기부·인사혁신처 등에 근무했던 인사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기부와 중진공, 인사혁신처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