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2.10.24 16:39:26
삼성전자, 2%대 상승하며 6만원 근접
외국인 2000억원대 순매수…기관도 삼전 가장 많이 사들여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폭풍매수’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활짝 웃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6%(16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3.95% 오른 이후 20일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의 이날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077억3519만원으로 순매수 2위 삼성SDI(006400)(486억259만원)의 4배가 넘는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도 923억3670만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2977억7108만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최근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지난 20일 하루 37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킹달러’(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