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두산그룹과 전략적 금융협력 위한 MOU 체결
by김영수 기자
2015.05.27 17:38:14
발전·담수 플랜트사업 등 글로벌 핵심사업 정보교환·맞춤형 금융 제공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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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두산그룹과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은과 두산그룹은 해외 발전·담수플랜트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은은 두산그룹의 주력사업인 발전·담수플랜트사업 및 건설기계장비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 연료전지사업 등 글로벌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 협의를 거쳐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앞으로 인도, 베트남 등 전략진출국가에서 민자발전사업(Independent Power Project) 등 유망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분 참여,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기관은 정례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사업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두산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 등 수출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두산그룹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산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