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경주 APEC 정상회의, 국가신인도 높이는 계기 삼아야”

by김기덕 기자
2025.05.22 15:23:59

APEC 정상회의 제7차 준비위원회 주재
항공·수송·의료대책, 경제인행사 등 점검
“비지니스 네트워크 확대 계기되도록 준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APEC 준비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우리 정부가 20년 만에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으로 이끌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그간의 준비와 성과를 잘 정리해 새 정부에서도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분야별 장관회의 결과 △문화행사 예술감독 위촉 사항 △항공·수송·의료 대책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국 정상 및 경제인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논의·점검한 사항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업무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 대행은 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와 기업인 자문회의(ABAC)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정상회의 주간에는 아태지역 정상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외교부, 산업부, 문체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까지 하나가 돼 우리의 우수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고 행사로 남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