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프로모션..유통 생태계 활력, '네이버AI쇼핑' 앱 출시

by김아름 기자
2025.03.12 14:24:31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10% 할인 쿠폰에 15% 적립까지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
홈플러스 사태로 위축된 유통업계 '온기'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새롭게 선보인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유통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력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며 시장에 온기를 전할 전망이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앱 화면


네이버가 12일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기능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별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및 의도 등을 결합하여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의 AI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앱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거래를 촉진하며, 판매자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타깃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용자는 AI의 추천을 받아 손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이나 흥미를 느낄 상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판매자는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AI 추천 및 매칭 기능을 활용해 ‘단골 테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AI 쇼핑 가이드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노트북’을 검색하면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 작업에 적합한’,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준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새로운 서비스인 ‘발견’도 함께 출시됐다.

특히 신규 유입을 늘리기 위해 역대급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12일부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첫 구매를 하는 고객에게 2만 원 이상 구매 시 10%(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일괄 제공한다.

또한 17일부터 30일까지의 14일 동안 매일 오전 0시와 10시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내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최대 3000원)과 5만 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쿠폰(최대 8000원)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면 추가로 5% 적립 혜택을 받으며, 슈퍼적립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까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신규 서비스 ‘발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에 맞춰, 12일부터 배송 서비스가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구매자가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오늘배송’,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판매자에 따라 마감 시간은 18시~24시로 상이) 주문한 상품은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내일배송’,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주문하면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그리고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이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반품과 교환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홈플러스 사태로 침체된 유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의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를 촉진하고, 판매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판매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용자와의 접점 강화,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한 빠른정산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비즈니스 성장에 핵심적인 요소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