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 성남지역 장애인, 에베레스트에 도전
by황영민 기자
2023.08.23 17:38:46
해발 5550m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원정대
20대 초반 발달장애인과 전문산악인으로 구성
내년 9월 24일부터 15박16일 일정으로 등반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지역 장애인 등반가 3명이 해발 5550m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에 도전한다.
23일 경기 성남시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히말라야 장애인 감사행복 원정대 발대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히말라야 장애인 원정대는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민간단체인 ‘지구에게 휴가를’이 주관한다.
| 23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감사행복 원정대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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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장은 전문 산악인 박정헌씨가 맡았으며, 성남 거주 20대 초반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3명, 산악전문가, 팀 주치의, 안전요원, 촬영팀 등 총 16명이 한팀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오는 9월 9일부터 1년여간 한 달에 2차례씩 남한산성 일대에서 팀워크 위주의 체력 단련 훈련, 고산 등반 훈련 등에 참여한 뒤 내년 9월 24일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 현지로 출국한다.
원정대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등정 일정은 내년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15박 16일간이다.
성남지역에 사는 장애인들이 원정대를 꾸려 히말라야 등정에 나서기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애라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등반에 성공해 한국인의 기백을 보여달라”면서 “여러분들의 도전정신은 전국 265만 장애인의 희망이자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