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4.03.10 19:54:35
오후 6시 현재 1만3951곳 참여.. 복지부보다 5612곳 많아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동네병원 개원의들의 총파업 참여율이 49.1%에 달했다고 밝혔다. 단축진료를 포함할 경우 실제 참여율은 60%이상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사협회는 10일 오후 6시 현재 2만8428개 의원급의료기관중 1만3951개 의원이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이날 정오기준 집계한 집단휴진율 29.1%보다 2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의료기관수로 따지면 복지부(8339곳)보다 5612곳(67.3%)이나 많다.
의협 중앙 상황실은 “오전에 1~2시간 진료하고 오후에는 총파업에 참여하는 등 단축진료를 실시한 회원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참여율은 60%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와 파업참여율에 차이가 나는 데 대해 “복지부는 해당지역 의료기관에 전화해 휴진여부를 확인했다고 하나 조사시점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집계 결과에 여러가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의협은 정확한 총파업 참여율 집계를 위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방법과 각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하는 이중점검 방식을 채택해 참여율 집계에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투쟁 첫날인 이날 2000여명의 전공의들이 전국 각지에서 의협회관에 집결,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겠다는 뜨거운 투쟁열기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