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8.04.30 11:39:43
지역색 배제, 연령·계층·성별·시즌 등 다양한 요소 고려
코요테 ‘순정’ YB ‘나는나비’ 홍진영 ‘엄지척’ 등 17곡 선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신 넌(국민) 혼자가 아냐 홍길동이 여기 있잖아. 1번!”(캔드를 개사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로고송)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H.O.T의 ‘캔디’와 YB의 ‘나는나비’, 홍진영의 ‘엄지척’ 등 17곡을 공식 선거로고송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치르게 되는 첫 선거인만큼 국민들의 다양한 정서와 선호도를 고려해 연령별·세대별 호응도가 높고 다양한 시간대와 장소에 맞춰 활용이 가능한 곡을 안배했다. 또 계절적 특성과 선거 후 이어지는 월드컵 시즌을 고려해 응원송도 선곡했다.
민주당 추천 선거로고송은 총 17곡으로 민주당의 정체성과 일치감을 높일 수 있는 곡으로 개사·개편해 각 후보별로 활용이 가능하며 더불어민주당 선거송 특별페이지(http://theminjoo.kr/song/song.jsp)에서 상세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테마송으로는 김형석이 작곡한 ‘Hey, 든든씨’가 선정됐으며, 캠페인송은 세월호 노래로 유명한 윤민석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가 울려퍼지게 됐다. 이와 함께 댄스곡 5곡, 동요 1곡, 록 4곡, 트로트 5곡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호 미래부총장은 “선거로고송 선곡에 있어서 전국, 국민 전체에 대한 민주당의 약속을 담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지역색은 배제했다”며 “우리당 선거로고송이 국민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생활 시간대별 곡 안배로 선거기간 로고송에 대한 피로감을 낮추는 선거 슈가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캔디’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로고송으로 발표됐으나 원저작자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원저작자 간 협의를 통해‘캔디’는 더불어민주당의 추천 선거로고송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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