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Q 영업손실 144억..전년比 적자전환

by성문재 기자
2014.11.06 17:58:27

정유부문 대규모 손실..석유화학·윤활유서 상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3분기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1916억원으로 1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59억 원 적자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매출 8조2070억 원, 영업손실 16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전년대비로는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6179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5.4%로 전년 동기(11.7%)의 반토막 수준으로 악화됐다.

그나마 윤활유 부문이 선방했다. 매출은 3457억 원으로 전년대비 1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23억 원으로 오히려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18%로 전년(14.7%)보다 개선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 평가 손실, 공급과잉 수요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윤활유 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시장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