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기 좋은 달이네” 현대차·기아, 10월 EV 할인 나섰다
by이다원 기자
2023.10.04 17:02:33
현대차·기아, EV 세일페스타 개시
친환경차 대상 할인도 진행
기아, EV9 일부 트림 대상 할인·금리 혜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10월을 맞아 전기차(EV) 할인에 나섰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과 연계해 할인 폭을 키워 고객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4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양 사는 ‘EV 세일페스타’를 열고 전기차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코나EV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할인에 나선다. 할인 금액은 코나EV 120만원, 아이오닉5·6 320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 크레딧(80만원)까지 더하면 할인 폭은 △코나EV 200만원 △아이오닉 5·6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할인도 진행한다. 코나 하이브리드(HEV)의 경우 10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종을 구매했거나 보유한 고객의 경우 수소차 넥쏘와 포터EV를 각각 30만원씩, 제네시스 GV60, G80, GV70 EV를 각각 50만원씩 할인하는 ‘ECO 패밀리’ 행사도 이어간다.
기아 역시 EV 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전기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V6는 제조사 할인 3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니로EV와 니로 플러스의 경우 총 144만원 할인한다.
기아 측은 “월별 재고 조건에 따라 EV6 100만원, 니로 EV 200만원, 니로 플러스 3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V9 에어·어스 트림 중 일부 역시 300만원을 특별 할인한다. 5~6월 생산분을 구매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특별 할인 또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로,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할부 프로그램의 경우 선수금 10% 이상 납부를 조건으로 할부기간에 따라 0.9~4.9%의 저금리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