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아쿠아리움서 더위 날린다

by장병호 기자
2018.07.23 13:45:00

7월 ''문화가 있는 날'' 2310개 행사 전국 개최
''청춘마이크 플러스'' 휴가지 찾아 음악 선사
박물관·미술관 야간 개장…영화·공연 할인도

2018년 7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지도(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2310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바다와 산으로 휴가를 떠났다면 청년예술가의 공연 ‘청춘마이크 플러스’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 전남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는 엔에스 재즈 밴드, 아리온앙상블, 알피즈 등이 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사한다. 같은날 강원 고성군 천진해수욕장에서는 엔피 유니온의 힙합 브라스밴드 공연, 전통타악그룹 굿의 신명 나는 국악 타악, 삑삑이의 마임연극이 휴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박물관과 미술관도 늦은 저녁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개관 시간을 연장한다. 25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전시실에서는 꿈을 주제로 한 여름방학 기획전 ‘한여름 밤의 꿈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도 같은 날 ‘어린이 체험전: 홍승혜 작가의 점·선·면’을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전시한다.



생활문화 동호회 행사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서울 금천구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퓨전국악 공연, 빛고을 광주의 동호회들이 모여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버스킹 ‘광주 클럽데이 투’ 등 총 17개의 특색 있는 생활문화 동호회 공연을 접할 수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인랑’도 25일 개봉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일반 2D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도 전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집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노래를 들려준다.

아쿠아리움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 아쿠아플라넷 일산, 얼라이브 아쿠라이움 대구 등은 각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할인 쿠폰을 제시하면 입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