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증권신고서 제출…7월말 상장 예정

by박기주 기자
2015.06.15 18:28:2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재생바이오 전문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23만주(신주 213만주, 구주10만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814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4만원~4만7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892억원~1048억원 규모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7월 하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는 기업이다. PDRN은 인체의 특정 세포에 결합하는 DNA 조각으로, 피부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노화·상처·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조직의 근본적인 재생과 성장을 도와 항염·항노화· 피부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PDRN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리쥬비넥스, 리쥬란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재생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 GMP 설립을 기반으로 개발부터, 유통, 제조까지 종합 바이오 제약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리쥬란 힐러’는 피부 스스로 노화되고 위축된 재생능력을 깨우는 탁월한 효과로 출시와 함께 시장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4년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재생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PDRN을 활용한 점안액·관절강주사제 등 신제품 출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타깃시장 역시 국내 시장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재생 바이오 제약회사로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