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5.20 17:35:1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직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조국 교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새정치 혁신위원장은 누가 하더라고 좋다”고 입을 열었다.
조국 교수는 “최고위, 중앙위, 당무위, 의총 등에서 기득권 포기 선언을 하고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자기 살을 베어낼 것이 분명한 혁신 약속만이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을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제안했으나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이를 정중히 거절한 걸로 드러났다.
이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9일에 있는 문재인 대표와 회동에 대해 “어제 문 대표와 당 혁신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으나 제안을 받고 제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면서 “혁신위원장은 당 밖의 인사가 맡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라는 말씀도 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제 발표하지 못한 것은 혁신위원장 인선이 될 때까지 발표를 유보해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불필요한 억측을 피하기 위해 문 대표의 양해를 구하고 오늘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에 따르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위원장직 거절 이후 조국 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