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울려 퍼지는 태평양의 하모니
by강경록 기자
2015.02.09 16:19:40
‘제 21회 호놀룰루 페스티벌’ 개최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21회 호놀룰루 페스티벌이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펼쳐진다.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환태평양 지역과 하와이 지역 주민들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열리는 행사. 지난 20여 년간 하와이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알로하로 맺어진 우정’라는 주제와 함께 대규모 불꽃놀이와 거리 퍼레이드, 라이브 공연, 갈라 디너, 푸드 페스티벌, 마라톤 등 호놀룰루 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6일에는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유 문화와 전통 악기를 체험해본느 ‘에듀케이셔널 스쿨 투어’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프렌드십 갈라’가 열리고, 아시아·태평양 정찬과 함께 하와이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지역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프렌드십 갈라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달러(한화 약 9만 8500원) (만 21세 이하는 70달러(한화 약 7만 6000원))이다.
7일과 8일에는 하와이 컨벤션 센터, 카피올라니 공원, 와이키키 해변 등 호놀룰루 시내 등지에서 각종 라이브 밴드 공연과 훌라 경연대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로컬 음식을 맛보는 푸드 페스티벌 ‘와이키키친’(WikiKitchen), 마라톤 경주 ‘호놀룰루 레인보우 에키덴’(Honolulu Rainbow Ekiden), 각 국에서 100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크래프트 페어’(Craft Fair)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그랜드 퍼레이드 및 불꽃 축제’가 와이키키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열린다.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하와이, 한국, 일본, 대만, 알래스카, 필리핀, 타히티, 호주 등 참가국들의 화려한 전통 의상 소개와 함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케이츠 츠지노 호놀룰루 페스티벌 재단 대표는 “호놀룰루 페스티벌은 매년 8만여 명의 관람객과 4000여 명의 공연단이 참가하는 하와이 대표 문화 축제인 만큼 모든 세대와 인종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며 “특히 일본 최고의 불꽃 축제로 인정받는 니가타헌의 나가오카 하나비 축제팀이 8일 저녁 와이키키 비치에서 펼치는 불꽃놀이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