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꿀잠 자면 몽골 간다”…서울숲서 열리는 ‘이색 대회’

by김세연 기자
2026.04.23 09:07:59

유한킴벌리, ''숲 속 꿀잠대회'' 참가자 모집
우승자에게 몽골 왕복 항공권 시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숲 속에서 2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면 몽골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2026 숲속 꿀잠대회 참가 모집 포스터(왼쪽) 과거 대회 참가자가 깊이 숙면하는 모습.(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오는 5월30일 서울숲에서 ‘2026 숲속 꿀잠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수면 부족에 지친 이른바 ‘수부지’ 시민 70명과 함께 5월30일 오전 9시부터 서울숲 숲 속 무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며 심박 수를 측정한다. 유한킴벌리는 가장 안정적으로 깊은 잠을 자는 우승자를 선발해 몽골 왕복 항공권(몽골항공 제공) 2장을 수여한다. 몽골에는 서울 송파구 면적에 달하는 유한킴벌리 숲(사막화 방지 숲)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장의 재미를 더할 다채로운 참여 혜택과 이벤트도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뽐낸 ‘베스트 잠옷러’ 1명에게는 의류 상품권 20만원권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크리넥스, 좋은느낌, 스카트, 포레스트 등 유한킴벌리 주요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꿀잠 키트’도 제공된다. 숲 속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과 연계한 보너스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숲 속 꿀잠대회’는 바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현대인들이 숲에서 힐링하며 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대회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숲 속 꿀잠대회는 매해 1만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해오고 있다. 올해 모집 인원은 총 70명으로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숲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시작한 대회가 어느덧 11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숲과 자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국내외에 58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나무심기, 도시숲 가꾸기, 숲속 꿀잠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확장하고자 다람쥐, 곰, 노루 등 숲속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